눈으로 욕했다… BTS 팬들도 알엠이 그렇게 분노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 (영상)

2021-0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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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똑바로 보고 눈빛으로 민초에 분노 드러낸 알엠
철저한 신념을 계속 밝혀오던 그… 최근 심경 변화 드러내

언제나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리더이자 메인래퍼 RM(김남준). 그러나 그가 얼마 전 팬들도 좀처럼 본 적 없는 ‘격한 분노’를 드러낸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알엠의 프로필 사진. / 이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알엠의 프로필 사진. / 이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민초보고 눈으로 욕하는 알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해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BTS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그것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하 트위터 hami⁷
이하 트위터 hami⁷

영상 속 알엠은 대기실에 준비된 아이스크림을 보고 반가워했다. 그는 아이스크림 중 초록색이 도는 것 하나를 집어 들고 “오 피스타치오”라고 했다.

그러나 얼핏 보고 피스타치오인 줄 알았던 그 아이스크림의 색깔이 심상치 않았다. 알엠은 멈칫하더니 “(피스타치오) 맞아요?”라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이내 해당 아이스크림이 민트초코(이하 민초)맛임을 깨달은 알엠은 세상에 없던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이후 그는 괴롭다는 표정으로 소리를 지른 뒤, “세상에 민트초코야! 난 민초가 싫어!”라고 외쳤다. 그리고는 영어로 민초에 대한 분노를 한바탕 쏟아냈다.

알엠이 민초를 질색해하는 전체 과정은 위 영상으로 확인하자.

그가 민초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데뷔 후 줄곧 민초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냈던 대표적인 ‘반민초파’ 연예인이었다.

이하 네이버 V LIVE
이하 네이버 V LIVE

그는 네이버 V 라이브에서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민트초코 싫어요”라고 대놓고 말한 바 있다.

또 마찬가지로 네이버 V라이브에서 진행된 팀원들과의 토론 방송에서도 “민트초코는 없어져야 될 대상” “치약으로 민트초코를 대신하면 된다” 등 민초에 거침없이 반대하는 발언을 내뱉었다.

특히 해당 토론에서 그는 민초의 맛을 두고 “(민초는) 치약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합쳐놨습니다”라며 “신성한 초콜릿을 먹으면서 동시에 양치… 이건 신성 모독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처럼 민초를 싫어했던 알엠이 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첫 번째 변화는 지난해 8월 아이스크림 전문 업체 배스킨라빈스와의 광고 인터뷰를 촬영하면서 발생했다.

유튜브, ' 배스킨라빈스'

해당 영상에서 알엠은 민초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대한민국 최대의 난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민트초코, 과연 옳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델이 되면서 민트초코를 품었다”라는 말로 민초에 대한 마음이 열렸음을 드러냈다.

이하 유튜브, 'BANGTANTV'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올라온 ‘2021 시즌그리팅 스팟’ 영상에서 알엠은 ‘독고민초’라는 부캐를 들고나오기까지 했다. 민초를 싫어하던 그였기에 의외의 별명이 붙었다고 할 수 있다.

또 그로부터 이틀 뒤 올라온 ‘2021 시즌그리팅 스팟 #2’ 영상에서 알엠은 아예 ‘반민초단’을 향해 공격 선언을 했다. 그는 영상에서 “제 꿈은 ‘반민초단’을 모두 척결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반민초단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그의 변화에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엠이 어째서 ‘독고민초’로 변신해 ‘친민초단’으로 전환한 것인지, 자세한 내용은 BTS의 2021 시즌그리팅이 공개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미국 매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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