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겠지만…” 여자친구가 팬들을 위해 내린 결정, 칭찬 쏟아졌다

2021-0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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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로부터 서포트 받지 않겠다고 밝힌 걸그룹 여자친구
손편지·식사 제외한 나머지 물건은 안 받겠다는 여자친구

걸그룹 여자친구가 팬들을 위한 뜻깊은 결정을 했다.

여자친구 인스타그램
여자친구 인스타그램

13일 걸그룹 '여자친구'의 팬클럽 담당자는 여자친구가 더는 팬들로부터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팬클럽 담당자는 "쏘스뮤직 사옥 이전으로 인하여 팬분들이 마음을 담아 보내주시는 선물(서포트)을 수령 및 보관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손편지와 일부 품목을 제외한 선물(서포트)은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페이스북
여자친구 페이스북

팬클럽 담당자는 "여자친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만 받고자 한다. 아쉬움이 있겠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팬클럽 담당자에 따르면 팬들이 '여자친구'를 위해 선물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쓴 손편지나 기부하고 받는 기부증서, 공식 스케줄에서의 식사와 화환까지다. 나머지의 물건들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위버스
여자친구 위버스

일명 '조공 문화'로 알려진 서포트는 팬들이 돈을 모아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선물을 보내는 행위를 말한다. 팬들은 작은 물건부터 연예인과 스태프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차까지 다양한 형태의 서포트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10~20대의 어린 팬들이어서 팬들의 사정을 헤아려 서포트를 거절하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좋다 ㅋㅋ 선물 서포트 문화 진짜 유해하다고 생각했다", "몇년 전부터 이렇게 변하고 있는데 올바른 변화라고 생각한다. 아이돌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연예인들도 값비싼 선물 척척 받는 거 보면 참...", "기부증 좋다. 좋은 결정이다", "나도 아이돌 덕질 많이 해봤지만 과한 조공문화는 이해가 안 되더라. 돈은 아이돌이 더 많이 벌 건데 명품에 오토바이까지 선물하고 ㅋㅋ"이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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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