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파티원 구한 사람들, 은밀하게 볼 때 꼭 필요한 기능 있다
2021-01-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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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이디 공유 중인 사람들이 알면 좋을 기능
OTT 플랫폼 공유 계정 이용자 늘어나… 사생활 보호 필요
여러 명이 함께 '넷플릭스' 아이디를 쓸 때 알아두면 좋은 기능이 있다.

최근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아이디 공유'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가족, 친구, 지인은 물론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도 '파티원'을 모아 아이디를 공유한다. 서비스 구독료를 n분의 1로 나누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넷플릭스에는 언제, 어디서든 최대 4명까지 동시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이때 생판 모르는 사람과 한 개 아이디를 공유하는 경우 사생활 보호 등을 신경써야 한다. 넷플릭스는 기존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회원 취향을 그룹화 한 '취향군'에 기반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사용자 취향을 파악해 콘텐츠를 화면에 나열하다 보니,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에서는 '시청 기록 삭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PC버전 프로필 설정에 있는 '시청 기록' 메뉴에서 "시리즈를 숨길까요?"를 선택하면 최근 봤던 드라마 시리즈를 전부 한 번에 숨길 수 있다. 또한 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체 시청 기록을 숨기고 싶을 때는 '모두 숨기기'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자녀와 함께 넷플릭스 아이디를 공유 중인 경우에도 해당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생활 뿐만 아니라 자녀 보호를 위해서는 '시청 제한'도 가능하다.
PC버전 넷플릭스 계정 관리 페이지에서 '프로필 & 자녀 보호 설정'의 '시청 제한'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관람 등급 제한을 해두면 높은 등급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모두 차단되기 때문에 성인 보호자 없이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모르는 사람과 '파티원'으로 모였을 때 사기 문제에 대해서는 넷플릭스 측에서도 아직까지 어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유경제 시대의 복수 프로필은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는 가족 구성원이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 방식"이라며 "아이디 공유를 통한 금전 거래는 원칙상 불가능하며, 자발적인 동의를 바탕으로 진행한 개인 간 거래는 피해 구제가 쉽지 않은 만큼 타인과 계정 공유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