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 '1억 호가' 외제차 타면서 정인이 장례에는 '3천 원' 썼다

2021-01-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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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부, 재판 끝나고 외제차로 도망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양부 차량번호 밝혀져

정인이 양부 안모 씨 / 이하 뉴스1
정인이 양부 안모 씨 / 이하 뉴스1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학대 사건 가해자 양부 안 씨의 외제차가 시민들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 1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된 양모 장 씨와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양부 안 씨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재판이 끝나고 양부 안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양모 장 씨는 호송 차량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시민들은 양부의 차량을 막고 발길질을 하며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다. 양모가 탄 호송차에는 눈덩이를 던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정인이 양부 안 씨의 외제차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양부 안 씨가 법원에 타고 온 차는 BMW 5시리즈로 출시가는 6000만 원~1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 코리아 인스타그램
BMW 코리아 인스타그램
안 씨 차량 정보 / 네이버 자동차
안 씨 차량 정보 / 네이버 자동차

관련 기사에는 "차는 BMW, 정인이 묘지에는 3000원짜리 다이소 액자. X만도 못한놈", "돈도 많으면서 정인이는 무료 장지에 묻었다는 거네", "아이에게 쓴 돈이 무료장지에 액자값 3000원이라니. 인간도 아니다" 등 안 씨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들 / 네이트 뉴스 댓글창
관련 기사 댓글들 / 네이트 뉴스 댓글창

분노한 일부 네티즌들은 안 씨 외제차 차량번호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안 씨는 불구속 상태이며 법원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