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예비신부' 박현선이 모든 재산의 공동명의를 요구하자 주부들이 보인 반응

2021-0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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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바라는 요구사항 전하다 나온 박현선의 발언
주부들 "말도 안 된다" "당연한 요구다" 찬반 나뉘어

양준혁(좌)과 예비신부 박현선. /채널A
양준혁(좌)과 예비신부 박현선. /채널A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의 예비신부인 재즈가수 박현선의 공동명의 발언이 주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 결혼하지도 않았고 재산 형성에 기여한 것도 없는데 이 같은 요구를 하는 건 무리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Bye Seoul 여기, 살래?!'에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에게 "결혼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것만은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서 서로에게 알려주자"고 제안했다. 곧 두 사람은 요구 사항을 적었다.

박현선은 '삐치지 않기' '스킨십 많이 하기' 등을 열거하며 양준혁에게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준혁 역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아침밥 해주기' 등을 요구했고, 박현선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박현선은 "아직 가장 중요한 게 남았다. 오빠가 꼭 해 줄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재산은 항상 공동명의로 하기"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당황한 양준혁은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개떡 같은 소리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박현선은 "내가 내조를 하면서 오빠가 열심히 돈을 벌어올 수 있다"며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양준혁은 "시끄럽다. 이건 빼자"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장면을 접한 상당수 주부는 커뮤니티에서 박현선 주장은 무리하다고 지적했다.

양준혁 예비신부 약현선 발언에 대한 주부들 반응. /82쿡
양준혁 예비신부 약현선 발언에 대한 주부들 반응. /82쿡

인터넷 커뮤니티 82쿡의 회원들은 "맹랑하다. 재산 형성에 기여한 것도 없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제가 양준혁 같아도 안 된다고 할 것 같다" "남자 혼자 일군 재산일 텐데" "딸 같은 여자만 재산의 반을 뚝 떼줘야 하나? 팔려가는 건가? 둘이 좋아서 결혼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현선 주장이 합당하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부부인 만큼 재산을 공동 명의로 하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과 "딸뻘인 여자랑 결혼하는데 뭐라도 해줘야지"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1969년생인 양준혁과 1988년생인 박현선은 19세 차이다.

양준혁은 박현선과 결혼을 결심하면서 실용 음악학원을 차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채널A Entertainment'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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