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사죄”…BJ 손님 뒷담화한 전복죽 집, 결국 이렇게 됐다

2021-0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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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 집 블로그에 올라온 글
자필 사과문에도 비판은 여전

BJ 성희롱 뒷담화로 물의를 일으킨 전복죽 집 사장이 사과문을 올렸다.

21일 원조전복죽본점 네이버 블로그에 'BJ 감동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이 식당의 직원들은 식사를 하던 BJ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험담을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튜브 '감동란TV'
유튜브 '감동란TV'

원조 전복죽 사장은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분께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고 말했다.

원조 전복죽 사장 자필 사과문 / 원조 전복죽 공식 블로그
원조 전복죽 사장 자필 사과문 / 원조 전복죽 공식 블로그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크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 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원조 전복죽 공식 블로그 댓글 창
원조 전복죽 공식 블로그 댓글 창

그러나 사과문만으로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은 "고작 종이 쪼가리 한 장 올리고 용서를 구하냐", "직원분들이 서울 올라가셔서 면전으로 진심을 다해 사과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장이 안타깝다는 댓글도 더러 달렸다.

더쿠 댓글 창
더쿠 댓글 창

최근 BJ 감동란은 이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잠깐 화장실에 갔고 이 사이에 식당 직원들은 감동란의 몸매와 의상을 지적하는 말을 했다. 뒷담화 내용은 900명이 보고 있는 라이브 방송에 고스란히 송출되어 큰 논란이 됐다.

아프리카TV 'o감동란o'
아프리카TV 'o감동란o'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