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보다 잘 먹네”…논란 중인 '구치소 수감' 정인이 양모 식단표 수준
2021-01-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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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 수감 중인 정인이 양모
공분 사고 있는 정인이 양모 1월 식단표
정인이 양모의 구치소 생활이 알려져 논란 중이다.

24일 정인이 양모인 장모(35) 씨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 1월 식단표가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요일마다 정해진 식단이 있고 일주일마다 반복됐다.
전날이었던 23일은 아침식사로 식빵과 잼, 치즈, 우유, 바나나, 양배추콘샐러드가 제공됐다. 점심으로는 햄모듬찌개와 연두부, 오복지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됐으며 저녁에는 버섯매운국과 쇠고기장조림, 감자반볶음이 배식됐다.
서울남부구치소 수감자 1인당 1일 급양비(주식비·부식비·연료비)는 4616원이다. 한 달 30일 기준 13만 8480원인 셈이다.

구치소 식단표가 온라인에 퍼지자 이를 본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잔인한 범죄자에게 과분한 식단"이라며 분노했다. 한 사이트에서는 "콩밥에 간장에 두부로 끝내라. 어째서 밖에 있는 나보다 호의호식하지?", "저 금액이면 군인들보다 잘 먹는 거 아닌가요? 기가 차다", "나보다 잘 먹네", "우리보다 죄인들이 잘 먹네", "세금 내는 우리도 저렇게 못 먹어요" 등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장 씨는 16개월 입양 어린이 정인이를 수차례 학대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는 지난 13일 장 씨에 대한 1차 공판에서 "살인죄를 주위적 공소사실로 하고 아동학대치사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변경해달라"는 검찰 신청을 받아들였다. 다음 재판은 2월 17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