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친이 배달앱 리뷰 남기는 거 보고 정 뚝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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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리뷰 때문에 싸우고 결별까지 고민 중이라는 여성 사연
별점 1점으로 가득했던 남자친구의 배달앱 리뷰 내역
남자친구가 배달앱에 남긴 리뷰 내용을 보고 헤어지고 싶다는 네티즌 사연이 화제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결혼을 약속했던 남친과 헤어지고 싶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글에서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배달앱 리뷰 때문에 싸우고 결별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글쓴이가 전한 자조지총은 이렇다. 글쓴이는 야근을 끝내고 남자친구 집에서 함께 족발을 시켜먹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후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으로 리뷰를 작성하는 걸 보게 됐다.
남자친구는 별 1개를 남기며 "제 마음은 별 6개입니다"라는 내용을 적고 있었다. 글쓴이는 "잘 먹었고 맛도 있었는데 별점을 1개 주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남자친구는 "별 6개 준 거다"라며 "사장님 기분 좋으라고 칭찬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이전에 쓴 리뷰 내용을 확인해보니 모두 별점이 1점이었다. 음식이 불만족스러울 때는 말할 것도 없이 1점, 만족스러울 때도 '별 6개'라는 논리로 1점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배달앱에서 별점 평균은 낮으면 소비자 선택이나 노출 순위에서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자영업자들이 별점 한 두개에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사연 속 남자친구처럼 별점을 6개를 준다는 의미로 1점을 줘봤자 1점짜리 별점 테러와 다를 바가 없는 셈이다.

부모님도 자영업을 하는 글쓴이는 남일같지가 않아서 발끈했고 결국 싸우게 됐다고 한다. 글쓴이는 "정이 확 떨어지더라. 성격, 직업, 인성 뭐 하나 흠잡을 곳 없다고 생각했고 나이가 있는 만큼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제 맘이 예전같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별 1개도 아까운 놈이다. 월급이 500만 원인데 사장이 100만 원만 입금해주고 내 맘은 600만 원 준거라고 해도 이해해주겠지?", "작은 사인을 놓치지 않고 인생 꼬이기 전에 유턴하는 글쓴이가 똘똘한 게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