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손가락 '7' 했다가 욕 먹은 비투비 이창섭, 쐐기를 박았다

2021-01-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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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남긴 장문의 글
손가락 '7' 논란에 해명 글 남겨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이창섭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하 이창섭 인스타그램
이하 이창섭 인스타그램

이창섭은 25일 인스타그램에 콘서트에서 찍힌 팬들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눌러 담아놓고 쌓아놓았던 감정들과 많은 생각들이 '우리들의 콘서트' 음악이 흐르자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터져나왔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그 시절의 우리를 우리 모두 잊지 말자 영원히 마음 속에 새겨두겠다는 마음으로 표현한 제스쳐였습니다. 이 마음이 왜곡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못 박았다.

앞서 이창섭과 프니엘은 지난 23일 열린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를 마친 후 댄서들과 촬영한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숫자 '7'을 만들어 포즈를 취했다. 최근 마약 구설수로 탈퇴한 정일훈을 포함한 비투비 원년 멤버의 수를 상징하는 숫자 '7'이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굳이 탈퇴한 멤버를 감싸는 행동이 아니냐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이창섭이 쓴 장문의 글은 해당 비난에 대한 설명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이창섭은 끝으로 "제 마음과 여러분 마음 속에 기억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비투비로서, 그리고 이창섭으로서 좋은 아티스트로, 또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팬덤 멜로디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도 잊지 않았다.

그룹 비투비. 왼쪽부터 서은광·이민혁·임현식·육성재·정일훈·프니엘·이창섭 / 뉴스1
그룹 비투비. 왼쪽부터 서은광·이민혁·임현식·육성재·정일훈·프니엘·이창섭 / 뉴스1

하지만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또 다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만해라 그냥", "안 쓰는 게 나았을 듯한 글인 것 같은데", "소속사에서 시킨 듯. 그냥 잠수 타지 이미 버스 지났다", "7명 시절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의미임?", "눈 가리고 아웅 아닌가", "뭐야 그래서 여전히 7명이라는 거야?", "그냥 가만히 있지", "이게 수습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그의 게시물에 "힘들었을 텐데 입장 정리해줘서 고맙다", "어쩌다 이런 글을 써야 했는지 마음이 아프다", "고마워요 멜로디가 비투비를 책임질게요" 등 응원 댓글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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