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강사들…” 댓글 조작으로 구속된 박광일, 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2021-01-26 19:12
add remove print link
불법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국어 1타 강사 박광일
지역 비하 및 전 대통령 조롱 논란까지 불거져
수능 국어 1타 강사 박광일과 관련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국민일보는 박광일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일간 베스트'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료 강사의 출신 지역을 비하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박씨 측이 일간베스트 등 커뮤니티에 올린 “전라도 강사 극혐이네 XX. 전라도 강사 X들은 애들이 보는 책에도 정치색을 드러내노”, “강사 고향 실명제 도입해라. 전라도 출신 강사들 고향 전라도라 밝히는 거 본 적이 없음” 등 전라도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강사의 교재에 실린 문제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노짱 민주화 투사로 포장한다”라고 동료 강사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IP 추적을 피하고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유학생 등을 동원해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불법 댓글 조작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 측은 '댓글 알바'로 보이지 않기 위해 여러 개의 아이디에 각각의 캐릭터를 부여하면서 댓글을 남기고 계획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박광일은 댓글 조작 업체를 통해 경쟁 강사를 비방해 온 혐의로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