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안 증세” 쇼미9 중도 하차했던 칠린호미 인스타에 올라온 내용

2021-01-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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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다" 인스타그램에 힘든 심경 밝혀
소속사 "아티스트 치료를 적극 도울 것"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이 소속 래퍼 칠린호미의 언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8일 칠린호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이렇게 살지"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후 칠린호미는 "바른 게 바른 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꺼져라"란 게시글을 올렸다.

이하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이하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같은 날 새벽 칠린호미는 라이브 방송을 켜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고 말했다. 그는 "내가 너네 비위 맞춰주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지?"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칠린호미는 故 래퍼 아이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그만해, 사람이 죽었다고. 나도 더럽니? 더러우면 내 팬 하지마"라고 말했다.

28일 소속사 그루블린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루블린은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루블린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에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루블린 측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고 말했다.

그루블린은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칠린호미는 Mnet '쇼미더머니 9' 본선 무대를 스스로 포기했다.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해져 하차를 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그루블린
소속사 그루블린
home 장철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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