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성인배우,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 떠나
2021-01-30 05:05
add remove print link
지인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지인 “남 고민 다 들어주고 힘들다 말 한마디 없이 떠났니”
민정이 사망한 사실은 그의 지인들이 인스타그램에 민정을 추모하며 올린 글이 뒤늦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에게 알려졌다.
민정의 한 지인은 지난달 20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민정의 사망 소식을 올렸다.
이 지인은 “허락된 시간이 짧아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널 떠나보냈네. 한없이 너에게 부족했던 언니를 마지막까지 옆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그곳에선 아프지 않기를. 무거웠던 짐 내려 놓기를. 아주 편안히 잠들기를. 가끔 내 꿈속에 찾아와 안부 전해주기를. 나에겐 한없이 밝았던 모습만 보여준 네가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겐 한없이 이쁘고 빛나던 내 동생 준희가 편안한 곳으로 이쁘게 해서 잘 보내주고 왔다. 우리 준희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글과 함께 ‘배우민정’ ‘청아공원’과 민정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아울러 민정 유골함 사진도 올렸다. 세상을 떠난 민정이 청아공원에 안치됐음을 알린 것이다.
이 지인에 앞서 또 다른 지인도 지난달 18일 “안 믿긴다. 남 고민 다 들어주면서 힘들다 말 한마디 없이 가버렸니. 잘가. 그곳에선 편안하길. 그곳에선 아프지 말아”라는 글과 함께 민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민정이 왜 숨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남 고민 다 들어주면서 힘들다 말 한마디 없이 가버렸니"란 지인의 언급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