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이 길음동인 이유…” 남친 아빠가 한 말 때문에 이별 고민하게 된 사연

2021-02-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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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약속한 남자친구 아빠 만나고 충격에 빠진 글쓴이
결혼을 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 글쓴이

펙셀스
펙셀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자친구 아빠를 만난 충격 후기가 화제가 됐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지난달 29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남친 아빠를 만나고 충격이 크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아빠를 만난 후 충격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자친구 아빠를 만났다. 남자친구 엄마는 이혼하셔서 연락도 안 닿는다고 하시고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글쓴이는 "밥 다 먹고 (남자친구 아빠가) '어디 사냐', '무슨 일 하냐'고 물어보시길래 학원에서 일하다가 휴직 중이고 길음역 근처에 산다고 했는데 남자친구 아빠께서 (자신이) 젊을 때 길음역 가서 신나게 놀았다...."라고 했다.

이어 "(남자친구 아빠가) '왜 길음동인 줄 아느냐'고 했고 '미아리 텍사스 때문에 길에서 음음음 소리가 들려서 길음동이라고'..."라고 했다.

'미아리 텍사스'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밀집지역을 이르는 속칭이다.

글쓴이는 "이게 며느리 될 사람에게 할 말인가요? 남자친구한테 저질이라고 하니까 싸가지 없게 말을 그렇게밖에 못하냐고 자기 아빠 성격이 쿨해서 그렇다고, 옛날 사람 이해 좀 하자고 하고... 이 결혼 진행하는 게 맞는 걸까요? 충격이 크네요"라고 털어놨다.

이 글이 화제 되자 네티즌들은 "옛날 사람이 아니라 못 배운 거에요. 결혼하지 마요", "길음동 사람들 들으면 기막힐 듯. 진짜 미친 것도 아니고 아들 여친한테 저런 소리 한다니", "진짜 상종도 하기 싫은 부류의 인간일 거 같은데 결혼하시려고요? 저런 부모한테 자란 남자랑?"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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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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