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가 돈을 빌렸다가...” 중국 삼합회 사채를 쓰면 안 되는 이유
2021-02-03 17:08
add remove print link
마카오의 한국인 카지노 에이전트가 언급한 사건
“교민들은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중국 삼합회의 무서움을 엿볼 수 있는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30일 유튜버 '잼뱅TV'는 마카오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 일하는 한국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잼뱅TV'는 음지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채널로 유명하다.




에이전트는 카지노의 운영 방식과 유흥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삼합회로부터 사채를 빌린 한국인 카지노 손님에 대한 일화를 꺼냈다.
에이전트는 "게임을 하다 쓰지 말아야 할 돈을 쓰는 경우가 있다. 중국 사채업자 돈이다. 삼합회가 중국에서 마카오로 넘어와 사채나 불법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한국인 남성이 중국 삼합회에 돈을 빌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분은 한국 여권을 맡기고 사채를 빌렸다. 문제는 삼합회가 악랄했다. 독촉하고 감금도 했는데 도저히 돈을 회수할 수 없으니 그 한국 남자를 살해했다"며 "마카오 경찰서 근처 나무에 시신을 매달았다. 마카오 신문에 대서특필됐다. 10년이 넘었지만 교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0년 1월 13일 홍콩 영자 신문 '더 스탠더드(The standard)'에는 에이전트가 말한 것과 유사한 범죄 사건이 보도된 적이 있다.
31세 한국인 남성 Si의 시신이 마카오 경찰서 부근 4미터 높이 나무에 매달린 채로 발견된 것이다. Si는 최소 6건 이상 범죄에 연루돼 카지노를 전전한 걸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