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천만 원' 짜리 매물, 어딘가 이상합니다” (사진)

직거래 앱 당근마켓에 높은 가격대의 기괴한 물건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 천만 원에 올라온 매물'이라는 제목과 함께 관련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매물의 가격은 '천만 원'으로 매우 고가였다.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바로 물건이 일상 생활용품이 아닌 '티라노사우루스 이빨'이라는 점이었다.

글쓴이는 티라노사우루스 이빨이라면서 사진을 첨부했다. 실제 사진에서는 공룡 이빨을 연상하게 하는 사람 손바닥 크기의 검고 딱딱한 물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글쓴이는 "연대는 약 7350만 년 전 백악기 후기다"라면서 "산지는 중국 산둥성 주청시 신거장층"이라고 구체적인 지역명을 말했다.

그는 "매우 희귀한 주청티라누스의 이빨 화석이다"라며 "몸 길이는 10~12m 정도로 당시 아시아에서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류중 가장 큰 편에 속했다. 화석은 두개골과 이빨 등이 발견됐다. 주청시에서 발견된 유일한 대형 수각류로 당시에 같이 살았던 산퉁고사우루스나 시노케라톱스등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이다.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다"라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해당 사진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물론 비슷하게 생겼을 뿐 저게 실제 진품이라는 보장은 없지 않느냐"라면서 호기심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