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했습니다” 유명 유튜버, 사기 당해 휴대폰까지 구입했다 (영상)
2021-02-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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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당해 휴대폰까지 구매한 유튜버 선바
검찰청 공문 보여주고, 금감원에 통화까지 해서 속았다고 밝혀
유튜버 선바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선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실화. 보이스피싱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선바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저에게 일어났다. 해결은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선바는 "낮에 전화가 한 통 왔다. '김선우 씨 당신 이름으로 대포통장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 지금 72명의 고소인이 김선우 씨 이름으로 고소해놓은 상태고, 그거에 대한 조사를 받고 피해자 해명을 해야 한다'라고 전화를 받았다"라며 보이스 피싱을 당하게 된 경험을 털어놨다.


선바는 "전화 건 사람이 작년에 농협이나 우리은행 계좌를 개설해놓은 게 있냐고 해서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내 거로 개설된 게 있다고 하더라"라며 "보이스피싱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랬더니 '내가 네 편의를 봐주기 위해서 전화로 대신하는데 싫으면 출석하든지 해라. 출석하면 48시간 조사를 받아야 한다'라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선바는 "피해자 해명을 위해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라고 해서 오늘 갤럭시 휴대폰을 샀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다. 선바는 "공문도 받았고, 조사에 임하겠다는 선서를 했다. 또, 금감원 대표 번호랑 전화했다. 그래서 믿게 됐다"라며 보이스피싱에 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선바는 "오늘 은행 가서 현찰 뽑으러 가려고 했다. 근데 은행이 일찍 닫아서 내일 뽑으려고 했다. 밤에 인터넷에 '대포통장 사기'라고 검색했더니 내 이야기랑 똑같은 이야기가 적혀 있더라.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선바는 "진짜 제가 대한민국 마지막 피해자였으면 좋겠다. 진짜 조심하시고 의심스러운 전화는 끝까지 의심하셔야 한다. 전화하는 사람이 화내도 여러분의 재산이 더 중요하다"라며 보이스피싱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