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교보문고 공식 SNS에 의문의 글 올라와 지금 난리 났다
2021-02-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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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계정과 회사 계정 혼동한 담당자
남성 비하 단어 포함된 글 리트윗
인터넷 교보문고 SNS 담당자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5일 인터넷 교보문고 SNS 담당자는 사과문을 통해 "공식 계정과 개인 계정을 혼동하여 일어난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식 계정 관리 및 운영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교보문고 SNS 담당자는 교보문고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한남들은 사고 방식이 다름", "완벽한 가해자 시점"이라는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 글은 쏘카가 초등학생 성폭행 가해자의 정보 제공을 거부해 비판이 일자 대표가 사과문을 올렸다는 기사에 "오히려 쏘카를 이용해야겠다"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글에 포함된 '한남'이라는 단어는 '한국 남자'의 줄임말로 한국 남자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기 때문에 교보문고 공식 SNS에서 남성 비하 단어가 노출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트위터 유저들은 "이번 일로 트위터에선 교보문고 이미지 확 살렸다", "교보문고 더 많이 사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디시인사이드 장르소설 갤러리에서는 "교보문고 불매운동 한다", "저게 문제 있는 행동이라는 자각이 없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한편 교보문고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으로 2019년 매출 6099억89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