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송에서 소개한 '한국인을 힘들게 하는 방법들'...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합니다
2021-02-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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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라면 먹을 때 김치 안주기' 등 7가지 소개
누리꾼 “이건 그냥 한국인이 만든 것 같은데”

최근 대만 방송에서 '한국사람이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들'을 소개했다. 이는 과거 한 일본 잡지사에서 조사한 것들인데, 재치 있는 내용이 많아 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루리웹, 개드립넷, 고급유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방송, 한국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방법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엔 대만 갈라 텔레비전(GTV)에서 방영된 'WTO 자매쇼(WTO姐妹會)'의 한 장면이 담겼다.

진행자 샤샤(莎莎)는 "과거 일본의 한 잡지사에서 '한국인을 힘들게 하는 방법'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여기 7개 항목이 바로 그것"이라고 운을 뗐다.
샤샤가 소개한 1위는 '라면 먹을 때 김치 안 주기'였다. 이는 한국인들이 김치를 사랑한다는 것은 웬만한 외국인들도 다 알고 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2위 '고기 구워 먹을 때 소주 안 주기' △3위 '밥 먹은 뒤에 커피 안 주기' △4위 '화장실 갈 때 휴대폰 못 가져가게 하기'였다.

아울러 △5위 '인터넷 속도 느리게 하기', △6위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 못 누르게 해 자동으로 문이 닫힐 때까지 기다리게 하기' △7위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먼저 일어나지 않고 앉아서 기다리게 하기'였다.

이외에도 대만인들은 '자국 음식이 맛없다고 하는 것', 독일인들은 '시간 안 지키기', 프랑스는 '걸어 다니며 먹기', 폴란드는 '주변국 칭찬하기', 일본은 '면 먹을 때 소리 못 내게 하기', 홍콩은 '런천미트 맛없다고 하기' 등을 가장 힘들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각국 사람들의 재미있는 특징을 재치있게 드러낸 설문조사에 국내 누리꾼들도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빈틈없이 맞는 소리네" "우와 한국 잘 아네. 소름이다" "4위는 전세계인 공통 아냐?" "난 5위가 가장 열 받는다" "조사한 사람 누구냐. 다른 나라 사람이 조사한 게 아니라 한국인이 만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왜 한국에 대한 조사를 일본이 하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우기기'가 1등이다 이것들아" "중국인이나 일본인으로 착각하는 게 제일 화나던데" 등 설문조사 내용에 반감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