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아성애자인 것 같아요” 제 발로 정신과 찾아간 남성

2021-02-17 21:52

add remove print link

15세 이하 아동에게만 성욕을 느끼는 남성
정신과 의사 “힘들면 언제든지 전화하라”

아동에게만 성적 흥분을 느껴 스스로 정신과에 찾아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이토랜드에 '소아성애로 정신과 치료받으러 간 사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토랜드
이토랜드

글쓴이는 "소아성애로 정신과 갔다"라며 의사에게 "성인 여성에 성적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인터넷에 있는 어린 여자들한테만…"이라고 밝혔다.

의사는 글쓴이에게 "몇 살 정도?”라며 성적 흥분을 느끼는 대상의 나이를 물었고 글쓴이는 “많아 봤자 중학교 3학년"이라고 답했다.

의사는 글쓴이에게 "OO씨는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을 한 것이다. 소아성애 질환이 있어도 표출 안 하는 사례가 엄청 많다. 그런 용기를 가진 사람 몇 없다"며 오히려 칭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글쓴이는 "의사가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을 지어줬다. 자기 명함 연락처 주면서 힘들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소아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연구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에 따르면 약물치료는 소아에 대한 성 학대 범죄의 위험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적 거세가 아닌 소아성애 약물치료 희대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가 올해 말로 다가오면서 조두순에 의한 보복 범죄나 재범 등에 대한 우려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끔찍한 범행의 면면이 워낙 잘 알려졌기에 그가 다시 사회의 일원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큰 것이다. 조두순이 출소하면
정신의학신문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