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대”…혼외자식 고백한 재벌 2세, 두 번째 이혼소송 제기했다

2021-02-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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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혼과 혼외자식 인정했던 정몽익 KCC 사장
두 번째 이혼소송 제기해…아내 최은정 씨는 약 1120억 원대의 맞소송

중혼 사실을 인정했던 정몽익 KCC 사장이 부인 최은정 씨에게 두 번째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몽익 KCC 글라스 회장이 아내를 상대로 두 번째 이혼 소송을 냈다. 정 회장이 또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최 씨는 지난달 맞소송을 제기하고 정 회장에게 약 1120억 원의 재산 분할을 청구했다.

KCC 정몽익 사장 (왼쪽) / 연합뉴스
KCC 정몽익 사장 (왼쪽) / 연합뉴스

정 회장은 지난 1990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조카 최 씨와 결혼해 슬하의 1남 2녀를 두며 27년간 혼인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최 씨에게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정 회장은 재판 과장에서 중혼 및 혼외자가 있음을 밝혔다. 정 회장의 패소 이유에는 유책주의 원칙에 따라 원인을 제공한 사람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로 추측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정 회장은 내연녀 A씨와의 사이에서 2007년, 2011년 각각 두 아들을 낳았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에는 KCC 정상영 명예회장 부부와 정몽진 KCC 회장 등 일가친척들을 초대해 A씨와 결혼식까지 올렸다.

최 씨는 정 회장과의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정 회장은 A 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 10억 2000만 원 상당의 계열사의 주식을 증여하면서 최 씨와의 결혼 관계가 끝났음을 드러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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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씨 측 "남편 돌아올 것 믿어"…KCC 정대표 측 "혼인 이어갈 수 없어" | SBS연예뉴스 KCC 정몽익(55) 대표이사가 이중결혼을 하고 2명의 혼외자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 대표와 1990년 결혼한 부인 최 모 씨(54)가 입을 열었다. 19일 오후 최 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SBSfunE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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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