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데일리 픽] 오늘(18일)의 추천주는 에스코넥·DL

2021-02-18 07:47

add remove print link

中 이항 밤새 68% 폭등…뉴욕증시는 혼조세 지속

지난해 11월1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드론택시를 이착륙장으로 옮기고 있다. 이날 실증에 나선 드론택시는 중국 Ehang(이항)사의 2인승급 기체다. / 뉴스1
지난해 11월1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 드론택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실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드론택시를 이착륙장으로 옮기고 있다. 이날 실증에 나선 드론택시는 중국 Ehang(이항)사의 2인승급 기체다. / 뉴스1

서학개미가 6000억원 이상 투자한 중국의 대표적인 드론택시 기업 이항(EHang)홀딩스의 주가가 밤새 68% 폭등했다. 전날의 63% 폭락분을 고스란히 만회한 것이다. 이항은 가짜계약 논란 속에 뉴욕 증시에서 연일 70% 가까이 주가가 출렁이는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항의 주가는 전장보다 67.88% 급등하며 77.73달러에 거래를 마감됐다. 전날 이항은 62.7%나 폭락해 서학개미들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이항의 주가 폭등은 글로벌 투자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제기한 가짜계약과 사기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항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을 검토 중이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울프팩리서치의 보고서가 어떻게 잘못된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다.

울프팩리서치는 앞서 리포트에서 이항과 계약을 맺은 중국 업체 쿤샹이 급조된 기업이라며 쿤샹의 사무실, 현장 사진 등을 통해 사기정황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하는 국내 투자자의 이항 홀딩스 주식 보유 잔액은 16일 기준 5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의 보유 해외 주식 중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항의 가짜계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서학개미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0.27p(0.29%) 상승한 3만1613.02에 폐장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p(0.03%) 하락한 3931.33에 그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2.00p(0.58%) 내린 1만3965.49을 기록했다.

18일 신한금융투자는 휴대폰 내외장 금속부품 제조업체 에스코넥을 추천했다.

올해 무선사업 및 친환경수소 성장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봤다. 올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이라 기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DL(구 대림산업)을 제시했다.

국내 빅3 건설사인 대림산업은 지난달 지주사 DL(디엘)과 건설업을 영위하는 신설회사 DL이앤씨로 분할했다.

DL은 시가총액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유화부문 자회사(YNCC, 폴리미래)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돼있다고 했다.

▲ 에스코넥

- 무선사업+친환경수소 성장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 올해 매출액 +10% YoY,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대

▲ DL

- 자회사(YNCC·폴리미래) 지분가치 대비 저평가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