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규모의 압도적인 백화점이 며칠 뒤 이곳에서 문을 여는데 '3대 명품'이…

2021-02-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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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대규모 백화점 더현대서울 26일 개장
해외 유명 쇼핑몰처럼 문화·예술·체험 강조

더현대서울 조감도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26일 서울 여의도에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연다. 압도적인 규모에 파격적인 공간 구성을 자랑하는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이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 신설하는 ‘더현대 서울’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다. 

이 백화점이 주목을 모으는 이유는 먼저 영업면적만 8만9100㎡(2만7000평)에 달해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수도권 최대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2416㎡, 2만8005평)과 맞먹는 규모다.

이름에서 백화점을 떼고 서울이라는 단어를 넣은 데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서울의 대표 백화점을 표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더현대 서울’은 해외 유명쇼핑몰처럼 문화·예술·체험을 강조한 혁신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더현대 서울 / 뉴스1
타원형의 순환동선 구조로 조성한 지상 1~5층은 대형 크루즈(Cruise)를 연상시킨다.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처럼 순환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했다. 내부 기둥까지 없애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혔다. 여유롭고 안전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다른 백화점 점포보다 2~3배가량 넓다.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 모든 층에서 자연광을 받을 수 있게 설계한 점, 천장을 모두 유리로 제작하고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하는 건축 기법(보이드)을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만큼 공간감이 극대화됐다. 

휴식 공간도 엄청나게 넓다. 의류 매장 170개가 입점할 수 있는 곳에 조경 공간(1만1240㎡, 3400평)을 마련했다. 1층에는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워터폴 가든'(740㎡, 224평), 5층에는 3300㎡(1000평) 크기의 대규모 실내 녹색 공원까지 있다. 

무인매장도 마련된다. MZ세대를 겨냥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를 개장한다.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등을 판매한다.

관건은 고객을 제대로 끌어모을 수 있느냐다. 이른바 3대 명품인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이 빠졌다. VIP를 유치하는 동력이 시작부터 없는 셈이다. 상업지구 성격이 강한 여의도에 위치한 까닭에 주말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휴식공간을 대거 배치한 것이 고객 유인책이라는 말이 나온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