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냄새 OUT! 산학연 상생 공동연구 협약 체결

2021-02-23 10:20

add remove print link

축산냄새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신기술 공동연구·산업화 협력체계 구축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축산냄새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공동 연구를 위한 산학연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힐링파머스,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법인,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전남농업기술원 등 축산냄새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기술력을 갖춘 4개 산학연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전남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축산냄새저감과 미세먼지제로를 위한 공동연구와 업무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축산냄새저감 미생물 및 환경제어기술 공유 ▲분뇨자원화 기술 공동연구 ▲기후변화대응 축산 신기술 개발 ▲축산환경제어 기술의 농가활용 및 산업화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우선 농업기술원은 올해 축산냄새저감을 위한 R&D사업비 30억을 투입해 축산냄새저감 우수농장 발굴‧홍보, 살포용 유용 미생물 공급 및 사료첨가용 미생물 연내 개발, 농장형태별 냄새저감 모델 구축 및 민원 다발 농가 컨설팅, 바이오필터‧오존‧플라즈마 등 냄새저감 시스템 실증으로 도민체감 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하는 축산시설‧환경개선 개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등 공모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또 농촌경제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기준 38%로 매우 크며 향후 10년 후에는 5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공감하면서, 축산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주범이라는 부정적인 인식 개선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특히 최근 축산업계 내부에서도 산업 규모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탈바꿈 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축산냄새의 80%는 청소만 잘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축산농가도 매일 청소, 축산분뇨 주기적 처리, 친환경사료 및 미생물 급여, 시설개선 및 환경시설 설치 등 축산환경 개선에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이번 산학연 공동연구 협약으로 전남 축산 환경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