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 몰카 찍다 쫒겨난 시조새의 '저질 방송'
2021-02-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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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선 “탈출 영화 한 편 찍었다”, “900만 원 썼다”고 말해
브라질 추태 방송으로 공중파 뉴스에까지 난 BJ 시조새
BJ 시조새가 브라질 방송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가운데 그의 브라질에서의 행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출국하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시조새는 관광지 이구아수 폭포, 예수상에서 아프리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형들 이건 보고 가야 해", "진짜 크다", "와 대박" 등 주어가 없는 말을 하며 관광명소를 찍는 척,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여성 관광객을 향해 은근슬쩍 카메라를 돌렸다.

간혹 "도촬 그만해라", "네 얼굴 찍어라", "엉덩이 그만 찍어라"라는 채팅이 올라왔지만 무시했고 채팅창에 브라질 여성에 대한 성희롱과 외모 비하가 난무하는 것 또한 방관했다.


그는 브라질 누드비치에서도 '오늘 ㄴㄷ비치 레전드 갑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비키니 입은 여자들에게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대며 치근덕거렸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현지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탈출 영화 한 편을 찍었다"며 웃었다. 국제 망신이라는 비판에는 "여러분들도 같이 재밌게 봤다. 채팅창이 활발했다. 솔직히 여기서 딱 마무리하고 플렉스하고 끝내는 게 낫다. 가서 900만 원 썼다"고 답했다.

그 후 공중파 뉴스에서 '브라질 가서 추태 부린 BJ'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다루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24일 BJ 시조새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앞을 찍으면서 다녔는데 몸매가 예쁜 여성분이 계셔서 잠깐 비췄다. 억지로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의를 안 했기 때문에 제 잘못이 맞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