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파이더맨 3'의 제목이 스포됐습니다. 그런데 많이 이상합니다”
2021-02-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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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공개되어버린 '스파이더맨 3' 제목
세 주인공 서로 다른 제목 말해 시선 집중

영화 '스파이더맨 3'의 주인공들이 각자 다른 영화 제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주인공인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털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영화 '스파이더맨 3'의 부제를 공개했다. 세 사람이 거의 동시에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팬들은 깜짝 놀랐다. 각각 게시물마다 다른 이름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앞서 개봉한 시리즈 2편에서 각각 '홈커밍', '파 프롬 홈'이라는 부제가 있던 것처럼 톰 홀랜드는 '폰 홈(Phone Home)'이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새 스파이더맨의 타이틀을 공개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네드 리즈 역의 제이컵 배털론은 '홈 레커(Home-Wrecker, 가정파괴범)'라는 제목을 올렸다. 미셸 역의 젠데이아는 '홈 슬라이스(Home Slice)'라는 독특한 이름을 공개했다. 세 사람이 모두 다른 이름이 적힌 사진을 올리자 팬들은 "이게 무슨 의미냐"며 추측을 이어갔다.


가장 유력한 추측은 이번 시리즈에서 시도되는 멀티버스(다중우주)와 맥락을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3'에는 톰 홀랜드뿐만 아니라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합류했다. 각기 다른 지구에서 활약하던 스파이더맨 3명이 한곳에 모여서 활약을 펼친다.
스파이더맨이 1명이 아니라 3명이 되면서 제목 역시 세 종류로 공개된 것이라는 추측이 현재까지 유력하다. 어떤 제목이 진짜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참여하면서 멀티버스 줄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영화는 미국 기준 오는 12월 17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