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수진 찐팬이라고 밝힌 유튜버의 글, 박수받고 있다” (전문)

2021-02-24 16:34

add remove print link

'(여자)아이들' 수진의 팬인 유튜버가 작성한 내용
팬심 나타내면서도 수진 학폭 의혹 냉정하게 비판

학교 폭력 의혹을 받는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서수진) 팬이라고 밝힌 유튜버의 글이 박수받고 있다.

이 유튜버는 평소 많이 좋아하던 수진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자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 이하 뉴스1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 이하 뉴스1

24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수진 팬인 유튜버가 자기 채널에 올린 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수진의 팬이라고 밝힌 한 유튜버의 글이 캡처돼 있었다.

해당 유튜버는 "저도 최애(멤버)가 수진이었던 만큼 안 아프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처음 시간부터 달려왔기에 누구보다 뼈 아픕니다"라며 착찹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하지만 제 채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수진이 스케줄 아니더라도 최대한 갈 수 있는 거 다 가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여자)아이들' 전체가 좋았던 거죠"라고 말했다.

수진
수진

이어 "그래서 이 (유튜브) 채널은 현재의 6인 체제가 이어진다면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계획입니다"라고 선언했다. 현재 '(여자)아이들'은 수진 등 멤버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저는 '(여자)아이들'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좋아서 일적이나 사적으로도 다른 연예인을 봐 왔지만 이게 연예인이구나 느껴진 건 처음이었고요"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솔직히 티가 안 났을 뿐이지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여자)아이들 홍보는 '큐브(소속사 이름)' 반 만큼이나 했었습니다. 저 또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수진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의 꿈을 지지하려고 합니다. 저에게도 아픈 손가락인 부분이라 힘들게 내린 결정이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어떤 누구도 꿈같던 시간에 다른 이의 꿈을 빼앗아 행복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란 적어도 그런 곳이에요. 성장하고 꿈꾸는 공간이어야 해요"라고 강조했다.

'(여자)아이들' 멤버들. 왼쪽부터 미연, 소연, 우기, 수진, 민니, 슈화
'(여자)아이들' 멤버들. 왼쪽부터 미연, 소연, 우기, 수진, 민니, 슈화

수진은 와우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고 학교를 같이 다닌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진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여자)아이들'의 일부 팬들은 수진의 학폭 의혹을 두둔하면서 서신애가 오히려 학창 시절 친구들을 괴롭히고 불량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수진 팬이라고 밝힌 유튜버가 올린 글 전문이다.

해당 유튜브 채널
해당 유튜브 채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수진의 팬이 올린 글에 공감했다.

24일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댓글이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