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틀 뒤로 수강 신청 연기한 숭실대, 학생들의 불만 쏟아졌다

2021-02-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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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예정된 수강 신청 서버장애로 연기
오전 내내 대기하던 숭실대 학생들 불만

수강 신청이 개강일인 다음 달 2일로 연기되자 숭실대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학교 측은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강 신청을 26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숭실대학교 전경 / 숭실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숭실대학교 전경 / 숭실대학교 공식 페이스북

숭실대는 24일 오전 10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버 트래픽 집중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수강 신청이 이뤄지지 못했다.

숭실대가 공지한 문자 내용
숭실대가 공지한 문자 내용

학교 측은 문자메시지 통해 이날 오후 1시로 수강 신청을 연기한다고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하지만 오후 1시가 돼서도 수강 신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학교 측은 "서버 장애 복구가 지연됐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며 수강 신청 날짜를 다음 달 2일로 다시 연기했다. 수강 신청이 2021년 1학기 개강일과 겹치게 되자 학생들은 불만을 나타냈다.

숭실대 학생들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등록금 못 깎는 이유가 서버 유지비 때문이라며",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여석 2배 이벤트 해라" 등의 글을 올렸다.

숭실대 학생 반응 /  숭실대학교 에브리타임
숭실대 학생 반응 / 숭실대학교 에브리타임

결국 숭실대 측은 수강 신청에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하지만 연기된 수강 신청은 다음 달 2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지 이후에도 이어지는 학생들의 거센 항의에 숭실대학교는 다음 달 2일로 예정돼 있던 수강 신청을 앞당겨 26일 실시한다고 다시 알렸다.

다시 공지된 사과문 / 숭실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다시 공지된 사과문 / 숭실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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