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가 직접 쓴 책 내용, 학폭 가해자 보면 식은땀 날 것 같습니다” (전문)

2021-02-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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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가 에세이 '마음의 방향'에 적은 내용
배우 겸 작가 서신애가 솔직하게 말한 생각

배우 겸 작가인 서신애가 직접 쓴 저서 내용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학창 시절 서신애가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이런 가운데 서신애 저서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보면 '식은땀'을 흘릴 부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하 서신애 인스타그램
이하 서신애 인스타그램

서신애는 지난 1월 28일 인스타그램에 저서인 에세이 '마음의 방향' 일부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그러면서 "나의 의도가 어땠든 누군가에게 아픔을 주고 나는 행복을 얻었던 순간들이 있었겠지..."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서신애는 지난해 출간한 에세이 '마음의 방향'에서 인간관계와 상처에 대해 말했다.

서신애 에세이 '마음의 방향'
서신애 에세이 '마음의 방향'

서신애는 "문득 나 역시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고 힘들게 해놓고 나는 그 결과로 행복을 얻었을 수도 있겠구나. 결국 모든 일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신애는 "내가 기분 나쁠 일이라면 상대방 역시 기분 나쁜 일일 것이라는 배려 말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서신애가 공개한 저서 해당 부분이다.

서신애는 과거 언론과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서신애는 당시 일과 관련해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했다.

서신애의 아픈 학창 시절 일화는 최근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서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서신애와 수진은 와우중학교를 같이 다녔다.

수진은 지난 22일 입장문에서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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