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어렵다는 '에어팟' 수리, 그 이유가 밝혀졌다 (영상)
2021-02-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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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배터리 교체하는 영상 화제
부품이 작고 정밀하게 연결돼 수리 어려워
외국의 전자제품 수리 전문 유튜버(REWA Technology)가 고장 난 에어팟을 수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수리를 시작하기 전 에어팟을 고치기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그 이유는 에어팟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품이 매우 작고 정밀하게 연결됐기 때문이었다.
![에어팟의 구조 / 애플 공식 유튜브](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73340_fbf7eff8.webp)
애플 에어팟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무선 이어폰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오래되면 에어팟의 배터리가 지나치게 빨리 소모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에어팟 / 애플 공식 유튜브](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65649_b29a1254.webp)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에어팟 자가 수리에 도전했지만 대부분 실패를 거듭했다. 제작사인 애플도 불량품을 수리 대신 리퍼 제품으로 교체해줄 정도로 수리 과정이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에어팟 수리에 실패한 장면 / 유튜브 '원툰 1toon'](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65936_b17100f8.webp)
해당 유튜버는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여러 장비를 동원했다. 먼저 에어팟을 분해하기 위해서 고열을 내뿜는 히트 건을 가져왔다. 고열로 3분간 하단부에 있는 접착제를 녹인 후에야 에어팟을 열 수 있었다.
![에어팟 수리 영상 / 이하 'REWA Technology'](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70151_ceca7a4e.webp)
에어팟 하단부를 열자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배터리 근처에 접착제가 너무 많아 먼저 핀셋으로 접착제를 일일이 제거해야 했다.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70312_8b94af40.webp)
접착제를 모두 제거한 뒤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게 포일을 깔고 인두로 납땜을 제거해야 했다. 조심스럽게 납땜을 제거한 후에야 배터리의 양극을 분리할 수 있었다.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70436_16964fa8.webp)
그 뒤 다시 히트 건을 5분 정도 쏴 여분의 접착제를 녹였다. 그 이후에 그는 배터리를 아주 조심히 들어 올렸다.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70626_97573ceb.webp)
기존의 배터리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자 그는 새로운 배터리를 조심히 에어팟에 밀어 넣었다. 배터리 교체가 끝나자 그는 분리해 둔 에어팟 하단부를 접착제를 이용해 다시 붙였다.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102/26/img_20210226170904_33b42d7c.webp)
불과 배터리 하나를 바꾸는 것이었는데도 여러 장비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영상에선 에어팟의 배터리가 완벽하게 교체됐다. 하지만 수리 경험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부품의 크기가 작아 수리가 쉽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