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이 보면 뜨끔할 댓글이 그녀의 인스타에 달렸습니다” (전문)

2021-03-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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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인스타그램에 달린 레전드 댓글
이현주 괴롭혔다는 의혹 받는 에이프릴 이나은

그룹 '에이프릴' 나은 / 뉴스1
그룹 '에이프릴' 나은 / 뉴스1

그룹 '에이프릴' 멤버 나은(이나은) 인스타그램에 달린 '촌철살인'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나은은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 같은 팀에 있었던 현주(이현주)를 괴롭히고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은 / 이하 연합뉴스
나은 / 이하 연합뉴스

3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이나은 인스타 베댓 레전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최근 나은 인스타그램에 달린 네티즌 댓글이 캡처돼 있었다.

나은
나은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은 '에이프릴'에서 특정 멤버에 대한 괴롭힘 의혹이 발생한 것을 걱정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이번 사태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짧은 댓글을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퇴근 없는 직장 내 괴롭힘. (현주는) 얼마나 괴로웠을까..."라고 말했다. 이 내용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진짜 인정", "퇴근 없는...와 ㅠㅠ 진짜"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감했다.

다음은 해당 댓글 전문이다.

이나은 인스타그램
이나은 인스타그램

2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이돌 팀 불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 보여지는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죽못사(죽고 못 사는) 하는 친구도 24시간 붙여놓으면 가끔 꼴 보기 싫어질 듯. 적어도 한 번도 안 싸울 수 있단 건 거짓말이고 사이 서먹해져도 피할 수가 없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는 괴롭히는 상사나 동료 있어도 퇴근하면 못 보는데 합숙하는 아이돌들은 그런 것도 불가능. 자취 십계명에 친한 친구랑은 룸메이트 하지 말란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룹 '에이프릴' / 뉴스1
그룹 '에이프릴' / 뉴스1

현주 왕따 피해 의혹과 관련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난 1일 입장을 내고 "(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고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다"며 팀 내 상황이 원만하지 않았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