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도 못 말린 이 아티스트의 곰돌이 사랑 (영상)
2021-03-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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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구찌' 엑소 카이
KAI x Gucci 컬렉션 선보여
엑소 카이가 '인간 구찌'다운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남다른 곰돌이 사랑'을 뽐내며 패션 브랜드 구찌의 100주년 컬렉션을 장식했다. 구찌가 컬렉션에 한국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건 것은 이번 'KAI x Gucci'컬렉션이 처음이다.
2019년부터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카이는 '인간 구찌'라고 불리며 평소 구찌의 스타일을 잘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컬렉션은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평소 카이가 좋아한다고 밝혀온 '테디 베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카이가 디자인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좋아하는 심벌이 컬렉션 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보아 카이가 구찌의 앰버서더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렌드 이슈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WLDO'는 지난 2일 '구찌가 한국 가수 이름으로 만든 컬렉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KAI x Gucci'컬렉션 소식을 전했다. 이 영상은 카이를 비롯한 다수의 한류 스타들이 유명 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들의 위상을 강조했다.

구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의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협업해 '베어 벌룬' 설치미술도 선보였다. 얼굴에 "HELLO"라는 글씨가 써진 상당한 크기의 곰 모양 풍선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N서울타워, 서울 한옥마을, 부산의 아홉산 숲, 감천문화마을 등 한국의 랜드마크에 설치됐다.

임지빈 작가는 메이킹 영상을 통해 "'HELLO'라고 쓰인 아트워크를 통해서 지친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전했다.

카이는 지난 1일 모노튜브 매거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컬렉션을 통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KAI x Gucci'컬렉션의 액세서리 판매수익 50%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카이는 영상에서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도움을 받는 친구들이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KAI x Gucci' 컬렉션은 국내 팝업 스토어 구찌 핀(Gucci Pin)을 통해 선공개된 후 아시아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