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섹시 댄스를?”... SNS에서 난리 났다는 ‘핵인싸’ 여자 볼링 선수 (움짤∙영상)

2021-03-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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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직후 카메라를 향해 몸짓하기 시작하는 이 선수
“귀엽다” “(까분다고) 엄마한테 등짝 맞을 듯”

스포츠 선수들이 골을 넣거나 득점을 했을 때 자축의 의미로 보여주는 행동, 세리머니. 세리머니는 축구, 야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기 위해 선보이고 있다.

양 손을 들고 세리머니 중인 손흥민 선수의 모습.  /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양 손을 들고 세리머니 중인 손흥민 선수의 모습. /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세리머니는 보통 크게 환호하거나 팔을 흔들어 보이는 등, 평범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중에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들도 존재한다. 이런 와중에 만약 어떤 여자 선수가 개그맨 안영미 특유의 ‘섹시 댄스’를 세리머니로 선보인다면?

개그맨 안영미. / 안영미 인스타그램
개그맨 안영미. / 안영미 인스타그램

최근 개최된 어느 볼링 대회에서 ‘핵인싸’급 세리머니를 선보인 한 여자 볼링선수가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웃긴대학, 에펨코리아, 와이고수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SNS에서 난리 난 인싸 볼링 선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달 19일 TBC볼링이 진행한 ‘계명문화대학교총장배 TBC볼링 대학부(여자) 친선 2인조전’ 영상을 캡처한 ‘움짤’이 첨부돼 있었다.

이하 유튜브, ' TBC볼링'
이하 유튜브, ' TBC볼링'

움짤 속 주인공은 9년의 구력을 가지고 있는 위덕대학교 볼링부 소속 배소희 선수. 배 선수는 한 차례 스트라이크를 넣고 난 뒤, 동료 선수와 함께 서로 손가락을 겨누며 폴짝 뛰어 ‘사랑의 총알’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것만으로도 볼링 대학부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이었지만, 진짜는 다음 스트라이크 때 나왔다.

자기 차례가 돌아와 다시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배 선수. 득점을 따낸 그는 갑자기 카메라로 몸을 향하더니 개그맨 안영미의 주특기 ‘섹시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볼링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새로운 장면이었다.

유튜브, 'JTBC Entertainment'
유튜브, '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이 섹시 댄스는 안영미가 방송에서 종종 보여주는 주특기 중 하나다. 그는 여러 방송에서 이 춤을 보여주며 ‘19금 개그’로 이름을 날렸다.

위의 춤을 따라 한 배 선수의 세리머니가 불러온 파장은 상당했다. 대회 해설진은 배 선수를 보고 큰 소리로 웃으며 “깜찍한 스트라이크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굉장히 멋지다. 개그맨이 하는 동작인데 이런 대회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우리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런 세리머니 동작이 본인뿐만 아니라 같은 동료에게도 긴장이 풀리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행동이다”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배 선수가 이날 진행한 경기의 전체 과정이 궁금하다면 위 영상을 참조하자. 누리꾼들이 꼽은 ‘주요 장면’은 각각 2분 58초, 14분 15초부터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47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배 선수의 이 같은 세리머니에 누리꾼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나 볼링 좋아하네” “귀엽다” “매력 터진다” “씩씩하게 잘한다” “(까분다고) 집에서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 당할 스타일”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배소희 선수 인스타그램
배소희 선수 인스타그램

한편 배 선수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볼링 선수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개인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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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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