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워서 이혼한 거 아니냐” 탁재훈 말문 막히게 만든 이경규 폭탄 발언

2021-03-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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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기운에 '마라맛' 토크 이어간 두 중년
탁재훈이 바람피워서 이혼한 줄 알았다는 이경규

MC 이경규가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3일 카카오TV에 공개된 '찐경규'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취중찐담 with 탁재훈, 김희철' 편이 방송됐다.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속에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하 카카오TV '찐경규'
이하 카카오TV '찐경규'

특히 질문지에 답을 하는 '노가리 토크'에서는 더욱 강한 '마라맛' 대화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대화 수위를 확 뛰어오르게 만든 질문은 "뭐가 더 슬플까? '안 맞는데 참고 살기' vs '이혼하고 놀림 받기'"였다.

질문을 들은 탁재훈은 "이건 '뭐가 더 슬플까?'가 아니라 그냥 저희 둘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라면서 이경규를 바라봤다. 이경규 역시 크게 웃음을 터뜨리면서 씁쓸해 했다. 갑자기 술을 들이키려고 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둘 중에서 "참고 사는 게 낫다"를, 탁재훈은 "이혼하고 놀림 받기"를 선택했다.

탁재훈이 '이혼하고 놀림 받기'를 선택하자 이경규는 "네 이혼의 원인이 뭐야?"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당황스러움에 안절부절 못했다. 그는 "그거 형님, 말하자면 복잡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아니 복잡한데 뭐야, 너의 바람 아니야?"라며 쐐기를 박았다. 탁재훈은 곧바로 "그건 아니죠, 바람은 아니죠. 바람은 절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대중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듯 "우리는, 대중이 생각할 땐 너의 바람이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재차 "바람이었으면 이혼을 안 했죠"라면서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이경규는 수긍하면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사과했다.

탁재훈은 지난 2015년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성격 차이' 외에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