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점심쯤 토할 듯...” 자유전공학부 21학번 헤르미온느 시간표
2021-03-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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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뜨거운 관심 받은 역대급 시간표
“한 학기만 이렇게 들어도 졸업 걱정 안하겠다”
아직 대학생활을 해보지 못한 새내기가 고3 수험 생활을 연상케 하는 시간표를 만들었다.
대학생들의 일상과 제보를 공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생 몽글이'는 지난 2월, 어느 신입생의 2021학년도 1학기 시간표를 공개했다.

시간표는 빽빽했다. 평일 내내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이 있었다. 심지어 토요일도 수업이 다섯 시간이나 있었다.
자신을 "21학번 새내기 자유전공학부"로 소개한 익명의 이 학생은 "자유전공학부는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진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다)"며 "다양하게 시간표를 만들어봤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올렸다.
여기에는 댓글이 1만 5000개나 달렸다. 많은 학생들이 "한 학기만 제대로 챙겨들어도 졸업 걱정은 안 하겠다", "헤르미온느라도 이 정도 공부하면 수요일 점심쯤 토할 듯", "나태지옥엔 안 가겠다" 등 감탄을 남겼다.
'대학생 몽글이'는 재미있는 사연과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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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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