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한 배우 지수, 연예계에서 '삭제'되고 있다

2021-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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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인정한 배우 지수
다수 OTT 플랫폼들, 지수 출연작 관련 영상 삭제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역대급 학교 폭력 논란을 인정한 배우 지수(김지수)가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지난 4일 스포츠조선은 티빙·웨이브·네이버TV·유튜브 등 OTT 플랫폼들이 지수 출연작 관련 영상들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빙은 OCN '나쁜녀석들' 다시 보기 및 클립 등을 삭제했고, 웨이브는 MBC '앵그리맘' 다시 보기를 삭제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달이 뜨는 강'도 웨이브 다시보기와 네이버TV,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들이 삭제됐다.

각종 논란을 일으킨 배우들은 많았지만 OTT 플랫폼에서 출연작이 삭제되는 경우는 형사처벌을 받을 정도인 범죄를 저질렀을 때였다. 일례로 배우 강지환은 당시 방영 중이던 TV조선 '조선생존기' 관련 영상과 다시 보기가 삭제됐다. 또한 배우 강성욱이 출연한 KBS '같이 살래요'도 OTT 플랫폼에서 다시 보기가 중단됐다.

지수는 아직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그가 인정한 학교 폭력 수위들이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지수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폭로 글이 올라오고 하루도 되지 않아 댓글에서 각기 다른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지난 4일 지수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남기며 학교 폭력을 저지른 것을 인정했다, 그는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은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밝혔다.

지수 “내 어두운 과거, 무릎 꿇고 사죄” 모든 의혹 인정하고 공식사과 (전문)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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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