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적인 라인의 코르셋 드레스”... 알렉산더 맥퀸, 2021 S/S 컬렉션 공개
2021-03-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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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 고유의 아름다움 담은 제품 선보여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어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2021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르셋을 활용해 20세기 중반의 드레스를 해체적인 라인으로 재해석했다.
코르셋은 여러 해 동안 옷 속에 감춰져 몸을 지지해주는 용도로만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컬렉션에서는 뼈대만 남겨서 그 자체가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옷의 구조를 형성하는 뼈대에도 겉감만큼 사랑과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로맨틱하게 표현했다. 튤 스커트에 코르셋 프린트를 넣거나,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트롱프뢰유 프린트를 넣어 표현했다.
겹겹의 패널로 이루어진 비대칭 스커트가 돋보이며 니트웨어 역시 코르셋의 실루엣을 강조했다. 색상은 아이보리, 캐모마일, 티로즈 등 은은한 색감이 주를 이룬다.
엷은 핑크 니트웨어에 코르셋 요소를 가미해 부드럽게 늘어졌을 니트에 구조적인 느낌을 더했다. 검은색 가죽 바탕에 흰색 장식 스티치를 넣어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티 로즈 색상의 드레스에서는 코르셋의 가장 근본적인 형태에 집중한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제작 과정은 먼저 뼈대 형태의 시그니처 튤 코르셋을 디지털 기술로 스캔하고 다양한 색상을 프린트해보며 시험을 진행한다. 이후 색상을 결정한 다음 스커트에 배치할 이미지를 디지털로 프린트하고 뼈대 형태의 튤 코르셋은 평평하게 놓고 스캔한다.
피팅 단계에서는 프린트 위치를 정하기 위한 시험 과정으로 코르셋 종이본을 재단해서 드레스 몸통에 배치한다. 위치를 확정한 다음 입체 형태의 미니어처 종이 인형을 제작 해 옷감에 날염할 디자인을 최종 확정한다.
새롭게 공개된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