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 사람… 정말 뜻밖의 'LH 정직원' (사진·영상)
2021-03-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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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바로 그 사람
“진짜 레전드다” “LH 그만둔 타이밍도 레전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불법 땅 투기 의혹’ 관련 소식이 매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LH에 정직원으로 재직하며 몸담았던 ‘뜻밖의 유명인’이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배드림, 클리앙, 개드립,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외의 LH직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과거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로 두 개 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같은 종목 코치와 해설가를 역임했던 ‘작은 거인’ 심권호 선수의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실제로 심권호는 LH에 재직했다. 1993년부터 주택공사 소속 선수로 오래 활동한 심권호는 2004년 선수 생활을 은퇴, 2010년에 LH 일반 사원으로 전환돼 최근까지 직장 생활을 유지했다. 그는 LH 신도시 보상팀 팀장, LH 인천지역본부 사회공헌팀 부장 등을 역임했다.
심권호와 같이 직장생활 했던 직원의 경험담 (보러 가기)
심권호가 2019년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이 그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글쓴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 게시판에 “심권호는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한 성격. 같이 레슬링 비슷한 거라도 하면 죽는다”라며 “정말 좋은 분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현재 심권호는 LH를 퇴사한 상태다. 명확한 퇴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무채색 필름’이 심권호가 출연한 공식 다큐멘터리 ‘심권호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진실 | LH퇴사이유(심권호 다큐 Ep.01)’ 영상을 올려 퇴사 이유를 알아보는 시도를 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기존에도 레슬링, UFC를 비롯한 격투기 영상을 자주 다루며 심권호를 게스트로 섭외, 다양한 영상을 함께 촬영한 바 있다.
다만 아직 에피소드가 1편밖에 진행되지 않아, 해당 영상을 끝까지 봐도 퇴사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심권호가 LH 재직할 당시 사원증 등이 촬영됐다. 이외에도 심권호의 자택 내부, 어머니와 함께 하는 생활 등이 담백하게 드러나 있다.





심권호의 LH 재직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 멋있다” “심권호는 진짜 레전드다” “은퇴한 지 20년인데 아직도 현역 같다” “심권호 천재 아니냐” “근황 많이 전해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억될 듯” “형님 지금 LH에도 ‘빠떼루’가 필요합니다” “LH 부장 그만둔 센스와 타이밍도 레전드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심권호는 지난해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재개발’에 게스트로 출연, 23살부터 금메달과 세계대회 우승 등으로 지금까지 받은 연금 액수가 10억원 이상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함께 출연한 신진식 감독은 “(연금도 많지만 심권호는) 최근까지 공사의 부장으로 근무했다. 연봉이 상당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심권호가 재직 당시 LH 부장의 연봉은 8000만~1억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심권호는 과거 어느 방송에서 “어머니가 재테크를 굉장히 잘해 빌딩이 2채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