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는 왜 흔들릴까?…” 술 한잔한 박보영, 조인성과 과거 일 털어놨다 (영상)
2021-03-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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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술 마시며 진솔한 얘기 나눈 세 사람
박보영 “인성 오빠는 초반에 진짜 어려웠었다”
배우 박보영이 조인성과 과거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 차태현, 조인성, 박보영은 슈퍼 영업종료 후 함께 맥주를 마시며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박보영은 "인성 오빠는 초반에 진짜 어려웠었다. 같이 작품을 한 적이 없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되게 힘들었을 때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멘탈이 나가서 의자에 앉아서 나무를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며 "오빠한테 '오빠 저는 왜 이렇게 마음이 나약하고 흔들리고 그럴까요?'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더니 오빠가 '저 나무가 얼마나 됐을 것 같냐'고 하더라. '저보다는 오래됐겠죠'라고 했더니 '쟤가 얼마나 땅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겠니. 저 나무도 바람에 흔들리는데 사람 마음이 흔들리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겠니'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박보영은 "(조인성 말이) 저한테는 진짜 컸었다"며 "일기장에 잊지 말아야 할 말이라고 적어뒀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그래서 누군가의 영향을 받는 다는 건 참 중요한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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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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