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내식당, 음식도 이렇게 잘 나오는데 뭔가 특이한 점이 있네요 (사진)
2021-03-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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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원 많아 메뉴까지 다양
베지테리언 메뉴 등 다양성 존중
최근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삼성 계열사 별 구내식당 수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양한 메뉴와 균형 잡힌 식단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기흥, 화성, 평택, 온양 캠퍼스에는 5만8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곳의 구내식당에선 한식, 분식, 양식, 중식, 일식, 할랄 푸드까지 끼니마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외국인 직원이 많다 보니 다국적 문화를 모두 수용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 1월부터 온양, 천안 캠퍼스에 베지테리언 메뉴를 시범 운영 중이다. 사내에 채식주의자가 있다는 설문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다.
DS 부문은 베지테리언 메뉴로 샐러드와 과일, 견과류 등이 들어간 비건 팩, 콩고기, 계란 등이 들어간 락토 오보 팩을 탄생시켰다.
‘오이 없는 김밥’도 다양성 존중의 사례다. DS 부문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메뉴 중 가장 잘 팔리는 김밥에는 빨리 상하는 시금치 대신 오이가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오이는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DS 부문은 내부 논의를 거쳐 사내 식당에서 ‘오이 들어간 김밥’과 ‘오이가 빠진 김밥’으로 메뉴를 나눠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삼성엔지니어링 구내 식당은 또띠아, 메밀소바, 덮밥, 짬뽕 등을 준비했다.



삼성SDS는 해물 볶음밥, 파스타, 피자, 돼지불고기를 선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물회, 쫄면, 파스타 등을 내놓았다. 삼성디스플레이도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했다.
다만 사진에서 삼성중공업은 단출한 한식만 눈에 띤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및 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현장 소통에 나선바 있다. 이 부회장이 직접 식판을 들고 직원들 사이에 줄을 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