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선로 분기기 유지관련 특허 취득

2021-03-14 10:49

add remove print link

‘분기기 가드레일 지지용 T블럭 및 이를 이용한 시공’ 특허

임근태 부장(왼쪽), 박성재 과장
임근태 부장(왼쪽), 박성재 과장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가 ‘철도분기기의 가드레일 지지용 T블럭 및 이를 이용한 목침목 PC침목화 시공방법’으로 지적재산권을 취득했다.

공사 토목팀 임근태 부장과 박성재 과장은 민간 중소기업과 함께 철도 분기기 가드레일을 교체할 때 활용하는 지지 도구 ‘T형 블럭’을 개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공방법을 고안했다.

분기기는 열차의 운행 선로를 바꾸는 장치로, 분기기용 가드레일은 분기기를 통해 열차가 방향을 전환할 때 탈선을 방지하도록 바퀴를 잡아주는 안전장치다.

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로 분기기의 나무 침목을 튼튼하고 경제적인 콘크리트 침목으로 교체하고 있다. 공사는 이 과정에서 기존 가드레일을 떼어내고 새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작업이 어려움에 부딪치자 관련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에 돌입했다.

공사는 이미 지난해 가드레일에 상승방지턱을 설치해 교체 작업을 쉽게 하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후속연구를 계속 추진해 이번 특허까지 연달아 취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공기업과 민간 중소기업간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동반성장 및 성과공유의 좋은 모델이 됐다는 평이다. 특히 공사는 유지보수 시간과 소요인력을 대폭 줄이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제고하게 됐다.

이와 관련, 공사 윤진보 사장은 “시민 안전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더욱 발전하는 광주도시철도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