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비트코인 계좌 접속했더니 수익률이 11332.49%네요” (사진)

2021-03-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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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57원치 남겨두고 5년 후 계좌 확인한 글쓴이 인증글
차익은 4만457원... “인터넷서만 보던 레전드 수익률이 나였네”

위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언스플래시, 와이고수
위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언스플래시, 와이고수

사회초년생이었던 5년 전 비트코인에 투자해 1만1300%가 넘는 수익률을 낸 직장인이 계좌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체 왜일까?

18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와이고수에 '5년 전 빗썸 코인 계좌 찾았다. 인생 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5년 전 사회초년생 당시 비트코인의 존재를 듣고 호기심 삼아 10만원을 투자한 글쓴이.

사회초년생이었던 5년 전 비트코인에 투자해 1만1300%가 넘는 수익률을 낸 직장인의 수익률 인증글. /와이고수
사회초년생이었던 5년 전 비트코인에 투자해 1만1300%가 넘는 수익률을 낸 직장인의 수익률 인증글. /와이고수

그는 한 달 후 외국 출장 경비 때문에 300여원만 남겨두고 이를 모두 환전했다.

시간이 지나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오자 갑자기 5년 전 일이 생각난 글쓴이는 자신의 계좌를 찾아 다시 접속했다.

그 결과, 글쓴이가 투자한 비트코인은 무려 11332.4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차익은 고작 4만457원밖에 안 됐다. 5년 전 그의 보유 잔금이 357원이었던 탓이다.

글쓴이는 "인터넷에서만 보던 레전드 수익률이 나였네. XX 인생 진짜"라고 심경을 전했다.

주작을 의심하는 누리꾼의 닉네임과 날짜가 적힌 포스트잇을 인증한 글쓴이. /와이고수
주작을 의심하는 누리꾼의 닉네임과 날짜가 적힌 포스트잇을 인증한 글쓴이. /와이고수

그는 이후 주작을 의심하는 누리꾼의 닉네임과 날짜가 적힌 포스트잇을 인증해 자신의 계좌가 사실임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만원 그대로 넣어놨으면 인생 바뀌었겠네" "넣어뒀어도 1000만원이긴 하지만 아깝긴 하겠다" "대체 왜 뺐니?" "고액 넣어뒀으면 빨리 손절했을지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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