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허벅지에 이상한 자국이…' 파문의 결과 (움짤∙영상)

2021-03-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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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연습 영상에서 드러난 선명한 상처 자국
“허벅지에 ‘빠따’를 맞은 것 아닌지 의심된다”

최근 스포츠 스타들의 ‘학교 폭력’과 ‘훈련 중 폭력’이 불거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으로 경기를 뛰고 있는 어느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에게도 ‘훈련 중 폭력’이 가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다연 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의 모습 / 이하 정다연 선수 인스타그램
정다연 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의 모습 / 이하 정다연 선수 인스타그램

웃긴대학, 이토랜드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폭행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광주광역시체육회 소속 정다연 선수의 인스타그램 사진과 유튜브 채널 ‘그분이 알고싶다’의 지난 17일 영상 ‘최강몸매! 여자다이빙 국가대표 정다연, 직접 인터뷰했습니다’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하 유튜브, '그분이 알고싶다'
이하 유튜브, '그분이 알고싶다'

지난해 유튜브에 정 선수의 다이빙 영상이 올라오며 많은 누리꾼들이 그의 활약에 관심을 가졌다. 이런 와중, 해당 영상에서 정 선수의 허벅지 상처가 포착돼 누리꾼들은 코치, 감독의 폭력이 있는 것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누군가 정 선수의 허벅지에 이른바 ‘빠따’를 때린 것 아니냐는 말이었다.

정 선수의 허벅지를 좀 더 가까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상처 자국이 선명한 것을 알 수 있다. 정 선수는 정말 훈련 중 강압적인 폭력을 당한 것일까?

논란이 계속되자 정 선수는 직접 나서서 해당 상처가 연습 중 다쳐서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유튜버 그분이 알고싶다의 채널을 빌려 연습 도중 부상당하는 장면을 직접 공개해 ‘인증’하기도 했다. 아래 움짤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해보자.

부상이라고 해서 마냥 심각한 분위기도 아니다. 위 움짤과 아래 영상을 보면 정 선수가 다이빙 보드 위에서 실수를 하고 물 위로 떨어지자, 주변 동료 선수와 코치들이 장난스럽게 박수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폭력 논란 의혹부터 해명, 그리고 정 선수 본인의 자기소개와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전체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위 영상을 참조하자. 논란이 제기됐다는 내용은 26초부터, 정 선수가 연습 도중 실수로 부상을 입는 장면은 48초부터 볼 수 있다.

다행히 폭력이 없었다는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국이 오해할 만했다” “무수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네” “넘어지는 게 웃기다” “상처가 아파 보인다” “정 선수 예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키 165cm의 정 선수는 1997년생, 올해 25세로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체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6년 전부터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체육회 소속 다이빙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주 종목은 다이빙 3미터 스프링 종목이다. 제99회 전국체전 금메달, 2019년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튜브, ' 스포츠원티비_Sports1tv'

정 선수의 다이빙 실력을 좀 더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조하자.

이하 유튜브, ' 정다연_Dayeon-S Vlog'

한편 정 선수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정 선수 유튜브 채널 ‘정다연_Dayeon-S Vlog’에는 평소 운동하는 모습, 친구들과 생일 파티하는 모습 등 일상적인 내용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