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 유부초밥 한 개 꺼내 먹고 절도죄로 잡힌 일본인의 놀라운 정체

2021-03-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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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서 6만7000개 이상의 '좋아요' 모은 영상
알고 보니 조작... 지난달 체포된 대학생 화면 사용

일본의 한 우버이츠(Uber Eats) 배달원이 배달 중 유부초밥 한 개를 무단으로 꺼내 먹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하 트위터, TBS
일본의 한 우버이츠(Uber Eats) 배달원이 배달 중 유부초밥 한 개를 무단으로 꺼내 먹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하 트위터, TBS

최근 일본의 한 배달원이 배달 중 음식을 무단으로 취식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없는 사실을 꾸며 만든 주작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버즈피드 재팬은 지난 17일 '우버 배달원이 배달 중인 유부초밥을 먹은 뒤 체포됐다는 영상은 조작된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우버이츠(Uber Eats) 배달원이 배달 중에 유부초밥 1개를 무단으로 꺼내 먹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라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는 지난 15일 기준 2만5000회 이상 리트윗돼 6만7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모았다.

하지만 이는 곧 허위로 밝혀졌다. 또 다른 사기 사건을 보도한 뉴스 영상에 자막만 교묘하게 합성했던 것.

가공에 사용된 영상의 실체는 지속화급부금(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감소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법인은 200만엔, 프리랜서 등 개인사업자는 100만엔을 상한으로 현금을 지원해주는 제도) 부정 수급으로 인한 사기 용의로 지난 2월에 체포된 남자 대학생의 소식을 전한 뉴스 화면이었다.

지속화급부금을 부정 수급한 대학생. /유튜브 'HTB北海道ニュース' 채널

이와 함께 조작 영상에 나온 경시청 스미다서(墨田署)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하네" "어떻게 이런 거로 장난을 치지" "이번엔 조작이었지만, 저런 사람들은 실제로 체포했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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