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유명 화장품 브랜드, 국내 사업 철수한다
2021-03-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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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그룹 소속 브랜드 '슈에무라' 국내 사업 철수
지난 17일 직원들 이메일로 전한 결정 사항

프랑스 로레알 그룹 소속 브랜드 '슈에무라'가 오는 9월 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아르나이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지난 17월 직원들에게 "슈에무라 팀에게 올해 9월 말까지 슈에무라 브랜드의 국내 사업을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아르나이 대표는 "회사의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평가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브랜드에 집중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극대화하고 국내 뷰티 시장의 카테고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슈에무라의 한국 사업 종료는 지난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6년 만이다. 국내 시장 경쟁력이 약화한 탓으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에무라는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에무라 슈가 지난 1958년 창업한 화장품 브랜드로 지난 2003년 로레알 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국내 77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리브영, 세포라, 시코르 등에 입점해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클렌징 오일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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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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