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되고 싶어 성형한 남자, 결국 성별까지 바꿨다
2021-03-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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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켄' 닮은꼴로 유명했던 제시카 알베스
완전한 여성이 되기 위해 받은 성전환 수술
바비 인형의 남자친구인 '켄'을 닮고 싶어 성형했던 제시카 알베스가 성전환 수술을 받아 여성이 됐다.
지난달 1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유명인 제시카 알베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시카 알베스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해 지난달 성전환 수술을 완료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성전환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제시카는 "수술 후 매우 졸리지만 마침내 여성이 된 것이 행복하다. 거울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이제 아름답다고 느끼는 만큼 제 삶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내 뇌는 항상 여성이었다. 14살부터 매우 여성스러웠고 여성들과 비슷한 취향을 가졌다"라며 "TV 계약의 70%와 소셜 미디어 브랜드의 후원을 잃었지만 상관없다. (수술을 받으면) 내 인생이 나아질 것을 알았고 훨씬 더 행복할 것이다"라고 수술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로드리고 알베스라는 이름으로 불린 제시카 알베스는 바비 인형의 남자친구 '켄'을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얻었다. 17살부터 성형 수술을 받은 그는 지금까지 약 60만 파운드(한화 약 9억 3000만 원)를 수술비로 지불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탓에 제시카는 후각을 잃거나 일시적으로 두 팔을 사용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겪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