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의 믿기지 않는 근황… 잘 나가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2021-03-24 12:23

add remove print link

'온라인 1위' 꿈꾸는 롯데에 팔려
지분 95% 인수… 거래액 1150억

중고나라 로고
중고나라 로고
중고나라가 롯데그룹에 팔린다.

롯데그룹이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한다고 한국경제가 23일 보도했다.

[단독] 롯데, 중고나라 인수…'e커머스 1위' 반전 노린다 [단독] 롯데, 중고나라 인수…'e커머스 1위' 반전 노린다, 중고거래 플랫폼 진출
hankyung.com

매체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기로 최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원.

롯데는 온라인 플랫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롯데가 G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지난해말 기준 거래액 약 20조원)를 안게 될 경우 중고나라와 롯데온(약 7조6000억원)까지 합해 롯데의 e커머스 외형은 네이버(약 27조원), 쿠팡(약 22조원)등을 제치고 단번에 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고나라는 2003년 12월 탄생했다. 당시엔 중고물품 거래 카페였다. 회원수가 급증한 덕분에 단숨에 네이버 카페 회원자 수 1위를 달성한 뒤 15년 이상 유지했다. 덩치가 커지면서 온라인 카페에서 테헤란벨리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회원 수가 무려 1800만명이나 된다.

중고나라 홈페이지 캡처
중고나라 홈페이지 캡처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