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두 손 두 발 들었다… 국민의힘은 인간들이 아니다"
2021-03-24 14:05
add remove print link
1개월 전엔 문 대통령에게 백신 맞으라더니…
백신 접종하자… "패스포트 백신" 돌연 비난

한 달 전 문재인 대통령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꾸자 현직 의사가 이처럼 국민의힘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주혁 키스유성형외과 원장은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날인 23일 “진짜 보다 보다… 댁들한텐 두 손 두 발 다 들었수. 인간들이 아니셨구랴”란 글과 함께 각각 국민의힘 소속인 유승민 전 의원의 발언과 최형두 원내대변인의 발언이 담긴 뉴스의 캡처 사진을 소개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작용을 우려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의료진 일부에서마저 백신을 믿지 못하는 점을 언급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달 22일 "우리나라는 누가 1호 접종자가 될 것인지 아직도 전혀 알 수가 없다"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접종을 권할 것이라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부터 먼저 접종해서 백신 불안증을 해소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서로 입을 맞추지 않은 까닭인지 한 달이 지나 전혀 다른 얘기가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발표해 "대통령은 G7 회의에 참석한다며 '패스포트 백신'을 맞는데, 국민은 맞고 싶어도 '백신 보릿고개'에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새치기로 접종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내용의 논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