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맞아?” 시지프스도 어떻게든 '중국' 욱여넣었다

2021-03-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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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시지프스' 아시아 마트 '중국풍'
중국 자본의 한국 드라마 시장 잠식 우려돼

수목드라마 시지프스도 '중국풍' 논란에 휩싸였다.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다수 장면의 배경이 되는 '아시아 마트'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사고 있다. 아시아 마트의 '중국 분위기' 때문이다.

이하 JTBC '시지프스'
이하 JTBC '시지프스'

서울에 위치한다지만 중국어로만 쓰여 있는 간판, 가게에 매달린 홍등, 진열대를 빼곡히 채운 중국 상품들이 전혀 한국 같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마트 직원으로 등장하는 빙빙(이시우)은 손님에게 중국어로 인사한다.

단순히 이국적 장소라고 여겨질 수도 있었으나 극중 자주 등장해 드라마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장소라는 점에서 '드라마 속 중국풍'에 예민한 요즘 시청자들의 눈엣가시가 된 것이다.

실제로 '시지프스' 제작사 JTBC스튜디오는 중국 기업 '텐센트'로부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시아 마트'라는 드라마 속 중국풍의 장소 설정과 제작사가 중국으로부터 받은 거대 자본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tvN '빈센조'
tvN '빈센조'
SBS '조선구마사'
SBS '조선구마사'

이에 따라 중국 자본이 한국 드라마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tvN 드라마 '빈센조'의 중국 제품 PPL 논란과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및 중국풍 논란이 연이어 터지면서 대중의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home 백시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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