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후배가…” 승희 디스한 탱크, 판 뒤집어질 반전글 올라왔다

2021-03-28 10:59

add remove print link

오마이걸 승희 지인이 남긴 글
오마이걸 승희 디스하는 탱크

이하 오마이걸 인스타그램
이하 오마이걸 인스타그램

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가 프로듀서 탱크에게 저격 당한 것과 관련, 승희 지인이 글을 남겼다.

탱크 후배이자 승희의 10년째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저와 승희는 한국예고 동기이고, 탱크(안진웅)와는 같은 학교 선후배 관계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아침 7시 53분, 진웅 오빠에게 카톡이 와서 확인해보니 미리 쓰는 유서라는 파일이 있었다. 유서에는 오빠가 살아온 환경과 지금 아프다는 내용이 들어있었고, 약 봉투 사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하 탱크 후배이자 승희 지인 A씨가 올린 글 / 인스타그램
이하 탱크 후배이자 승희 지인 A씨가 올린 글 / 인스타그램

또 "12월 7일 승희에게 연락을 해봤더니 승희도 '나도 같은 파일을 받았다. 내가 가보겠다'고 말했다. 승희가 진웅 오빠의 몸과 마음이 아픈 것을 안 이후로 연락도 자주 하고 챙겨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나 탱크는 승희의 그런 마음을 다르게 생각했는지 승희에게 더욱더 많은 관심과 표현을 원했고 민낯인데도 불구하고 셀카를 보내라고 강요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해달라며 배려심 없는 요구를 강요했다. 그리고 개인 SNS에 허락 없이 승희 사진을 올리고 승희가 가장 아끼는 그룹명까지 해시태그를 달며 곤란하게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기간 시달리면서도 승희는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집착에 견디지 못하고 승희는 공황장애 증상까지 왔다. 그 이후로 승희는 오빠와 연락을 끊었다. 저는 승희 집에서 며칠간 함께 지내며 승희를 달래 주었다. 승희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이사를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TANK_KPOP'
이하 유튜브 'TANK_KPOP'

앞서 탱크는 지난 8일 '순이 / [Diss Track] TANK - Suni'라는 제목의 디스곡이 담긴 저격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탱크는 "승희가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양다리를 걸쳤고 팬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승희와 작곡가 탱크는 한국예고 선후배이자 업계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

공식입장에 따르면 탱크는 학교 후배인 승희에게 유서와 칼 사진을 보내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선배가 걱정되던 승희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고 탱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탱크는 승희에게 정신과 진료 기록을 보내며 집착하기 시작했고 승희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약 3개월 동안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불안 속에서 공황장애를 호소했다. 이에 소속사는 탱크에게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