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조선구마사' 최고 선배 감우성, 드디어 입 열었다 (전문)
2021-03-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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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역사상 '도중 폐지' 결말 맞은 SBS '조선구마사'
출연배우 감우성 “송구스러운 마음”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영 2회 만에 폐지된 것과 관련해 최고참 주연배우 감우성이 심경 글을 남겼다.
감우성은 지난 27일 소속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배우 감우성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운을 뗐다.
감우성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더욱이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보다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역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조선구마사'가 역사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가 아닌 악령을 매개로 한 허구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존 인물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배우로서 시청자 분들께 역사 왜곡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감우성은 "지난 5개여월 동안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해 주신 감독님이나 제작 현장의 스태프, 그리고 촬영에 임한 배우들 모두 각자 맡은 역할만을 소화하다 보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고, 이로 인해 드라마 폐지에 이른 점, 제작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죄했다.
※ 이하 감우성 사과문 전문
배우 감우성입니다. 우선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시청자들을 포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욱이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보다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역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조선구마사’가 역사의 실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 드라마가 아닌 악령을 매개로 한 허구의 스토리라 하더라도 실존 인물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배우로서 시청자 분들께 역사 왜곡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5개여월 동안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해 주신 감독님이나 제작 현장의 스태프, 그리고 촬영에 임한 배우들 모두 각자 맡은 역할만을 소화하다 보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금번의 드라마 폐지에 이른 점,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우 감우성 배상.